자동차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시발(始發)

이번주에 2014. 8.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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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에입니다


오늘은 한민국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始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발은 욕이 아니라 처음 시(姓), 떠날 발(發) 해서 시발. 첫 출발이라는 의미합니다. 


당시에는 풀어쓰기를 사용해서 ‘시-바ㄹ’로 표기했다고 합니다.




시발(始發)은 정비업을 하고 있던 최무성, 최혜성, 최순성 3형제에 의해서 1955년 8월 탄생하게 됩니다.


시발(始發)은 엔진, 변속기 등은 미국에서 받은 지프의 부품을 사용했고

차체는 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드럼통을 망치로 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망치로 두드려서 만들었기 때문에 한 대를 생산하는데 4개월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국내최초의 수제자동차네요 ㅋㅋㅋㅋ





1955년 광복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산업박람회에 출품하였고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되어 국민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대통령상을 받은후 한달도 못되어 1억환 이상의 계약금이 들어와 이 돈으로 공장도 사고 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서 양산 체제로 돌입 했습니다.


특히 영업용 택시로 인기가 높아서 생산능력이 수요를 늘 못 따라갔다고 한다.

택시로만 500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당시 부유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게되어 계모임까지 생겼었다고 합니다 시발모임




1956년에는 GMC 4분의 3톤 군용 트럭에 사용되었던 6기통 엔진을 참고로 하여 국산화에 성공하였고, 1958년에는 세단형 9인승 자동차도 생산했습니다


시발 세단은 최고시속 128km/h를 내고 가격은 27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최고시속도 꽤 빠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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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조선일보 http://www.chosun.com/]


하지만 새나라 자동차에서 닛산의 부품을 수입하여 생산한 '새나라' 차량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멈추다시피 줄어들어 1963년 결국 시발은 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

시발은 1963년 차량 생산이 끝날 때까지 총 2,700여대가 팔렸습니다.


시발은 미국에게 받은 부품을 사용해서 순수국내기술로 생산된 차량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한 자동차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된 개발을 통해 부품의 국산화율은 50%가 넘었었다고 합니다.







시발은 현재 제주도에 있는 세계자동차박물관에 복원되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4기통 1.323cc 엔진

전진3단, 후진1단 트랜스미션

최고시속 128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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